세월호 사건, 벌써 7년
2021. 4. 30. 22:15ㆍ휴식과 보충
지난 4월16일..... 바로 그날입니다.
우연히 읽게된 편지글을 다시 전합니다.
다시는 아픔없는 곳에 가셨기를...
<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에 한 엄마가 딸에게 적어놓은 편지 중>
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,
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
쓰던 걸 놓아서 이리되었을까.
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았어.
한 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.
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.
몇 푼 더 벌어보겠다고 일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해.
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.
없는 집에 너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.
엄마가 지옥 갈게. 딸은 천국에 가.
----김영민 교수님의 책 중에서....
“
밀려오는 공포
참혹한 고통에 맞서 사투를 벌인 촌각
엄마인데도 난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.
대신 아파해 주지도 않았지.
얼마나 힘들었을까.
그날 그 안을 찾는다.
마음은 전광석화
수십 번을 그날로 날아가 딸을 구출해온다.
”
(‘살아남은 자의 슬픔’ 부분)
브랜드 못 사줘 애 못 찾을까 걱정하는 세월호 엄마 사연에 ‘나이키 선물’ 분향소에 두고 간 조문객 - 인사이트 (insight.co.kr)
꿈에서 죽은 딸 만나고 자랑하는 세월호 희생자 아빠의 페북 글…‘가슴 먹먹’-국민일보 (kmib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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